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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 고래, 대왕 고래

액트 2019. 7. 16.

 

 

흰수염고래 또는 흰긴수염고래, 대왕고래 


흰수염고래

흰긴수염고래 또는 대왕고래라고 한다.

역사상 존재했던 동물 가운데 가장 거대하고 무거운 동물이자 현존하는 동물이다.

 

평균적인 길이는 25~33m, 무게는 80~170t 에 달하는 덩치를 자랑하며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더 크다.

[출처] https://namu.wiki/w/%EB%8C%80%EC%99%95%EA%B3%A0%EB%9E%98

30t이 넘는 지방층이 피부를 덮고 있고 혀만도 3t이 넘어가며 눈은 농구공보다 크다.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은 사람이 그 안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소동맥에서는 소형의 애완견이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위는 약 1t의 먹이를 저장할 수 있고 심장도 골프 카트 크기 정도라고 한다. 다만 목구멍은 자몽 정도 크기의 물체까지만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식사 중엔 절대 가까이 가서는 안 되는데, 먹이를 먹을 때는 목구멍이 커지기 때문에 고래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다.

 

흰수염고래의 천적은 범고래이다. 흰수염고래의 새끼들이 범고래에 공격 당하는 일이 많이 포착된다.

 

수명은 100년 이상으로 길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그 수가 많았으나, 지금은 극심한 고래잡이로 멸정 위기에 놓였다. 개체수는 전 세계에 걸쳐 약 1만 마리로 추산된다. 

 

흰수염고래는 전 세계의 대양을 떠돌아 다닌다. 주로 먹이가 풍부한 남극과 북극해에서 자주 발견된다.

넓은 거주 반경에 걸맞게 헤엄치는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고래 연구학자들의 관측에 따르면 열흘 동안 4,000km를 이동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빠른 속도 탓에 화약을 이용한 노르웨이식 포경선과 기관을 사용하는 기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 고래를 잡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주 먹이는 크릴이다. 하루 평균 4t씩 크릴을 삼킨다고 한다.

대왕고래가 주식으로 삼는 크릴은 남극 먹이사슬의 최하단에 위치한다. 대왕고래의 먹이인 동시에 펭귄, 물개, 오징어, 바닷새 등 남극에 사는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을 먹여 살린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인간이 끼어있다. 그것도 아주 최첨단의 기술 장비를 갖고 크릴을 잡아 드린다. 길이만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선박엔 제 아무리 새끼손톱만한 크릴이라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그물망이 실려있다. 수만 마리의 크릴은 거대한 기계의 움직임과 함께 그물망 안으로 빨려 들어온다.

이렇게 잡힌 크릴은 더 큰 배로 옮겨져 ‘상품’ 되기 위한 여러 공정을 거친다. ‘오메가3’에 쓰일 크릴 오일을 추출하기 위한 건조 과정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남겨진 크릴은 대부분 ‘물고기 밥’이 된다. 남극해에서 잡히는 크릴 중 인간이 직접 소비하는 건 없다. 대부분의 상품이 연어 밥이 되거나 고양이 간식이 될 확률이 더 높다.

 



영국 허더즈필드 (Huddersfield)에서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들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고려 중인 해역에서 어업활동을 지속하는 선박으로부터 크릴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는 메세지를 전달 하기 위해 건강식품을 파는 홀랜드앤바렛 (Holland & Barrett)에서 크릴오일 제품에 스티커를 붙이는 액션을 했다. 

크릴 업계는 스스로를 ‘지속 가능’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산업이라 칭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 중 누구도 10년 뒤 또는 5년 뒤 크릴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크릴 어선은 점점 더 남극 동물의 서식지에 가까운 구역으로 포위망으로 좁혀오고 있다. 몇 달을 굶은 채로 크릴을 먹기 위해 수천 킬로를 이동해 남극해에 도착한 흰수염고래 어미와 그 새끼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다.

그린피스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크릴 조업이 벌어지는 특정 지역과 고래들이 먹이를 사냥을 하는 지역이 겹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래들은 쉴 새 없이, 그리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크릴을 잡아들이는 이 최첨단 어선들과 먹이 경쟁을 벌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2018년 10월 22일부터 2주간 제 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가 열린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국이 모여서 회의를 연다. 대왕고래, 크릴, 그리고 우리 인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안건에 대해 논의하게 위해서다.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남극해양보호구역(Antarctic Ocean Sanctuary)’ 지정에 관한 것이다. 이 보호구역은 크릴 산업이 더 이상 남극해 깊숙이로 확장하지 않게끔, 현재 보호구역으로 논의되는 구역 안에서만큼은 크릴 조업을 막을 수 있다. 대왕고래와 펭귄, 그리고 크릴이 그들이 원래 살아가던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킬 수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릴을 많이 잡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그러나, 해양보호구역 추가 확대 지정 논의는 무산되었다. 24개국과 유럽연합을 포함 총 25개국이 만장일치로만 의결이 된다. 몇몇 국가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되어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번에 제안된 해양보호구역은 세 지역으로 동남극해와 웨델해, 남극반도 지역으로 동남극해는 유럽연합과 호주가 제안한 후 무려 7년 동안이나 합의되지 못했으며, 유럽연합과 독일이 제안한 웨델해는 올해 초부터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기대감이 높았으나 무산되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안된 남극 반도 지역은 남극 해양생태계의 근간이라 불리는 ‘크릴’이 풍부한 지역으로, 크릴을 먹이로 하는 펭귄, 물범, 바닷새, 고래 등의 중요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간의 활동에 의한 스트레스 또한 높은 지역으로, 남극 지역 중에서도 크릴 조업이 가장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관광객이 증가하는데다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온도가 높아져 빙하가 빠르게 녹아 보호가 시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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