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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신 포세이돈

액트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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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 지진, 돌풍의 신이다.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 태어났으며 제우스 및 하데스 등과는 형제 지간이다.

로마 신화에서 부르는 라틴어식 이름은 '넵투누스'(Neptunus)' 이다. '넵튠'은 영어식 발음, 해왕성을 뜻하는 Neptune은 여기서 따왔다고 한다. 일본 만화 '원피스'의 케릭터로 나오는 '넵튠' 왕도 여기서 나왔다.

 

포세이돈의 아버지인 크로노스는 어느 날 불길한 예언을 들었다. 아버지 우라노스처럼 크로노스 자신도 아들에 의해 쫓겨난다는 것이었다. 이 운명을 피하기 위해 크로노스는 아내인 레아에게서 자식들이 태어나자마자 족족 삼켜 버렸다. 그중에는 포세이돈도 포함되어 있었다.

자식을 잃을 때마다 고통스러웠던 그의 어머니 레아는 한 명이라도 구하고자 여섯 번째 아이인 제우스를 출산할 때 돌덩이를 강보에 싸서 남편에게 건넨다. 그리고 진짜 제우스는 아말테이아에게 맡겼다. 그렇게 제우스는 남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태어난 것으로 보면 제우스가 동생이지만 뱃속에서 성장이 멈춰 있었기 때문에 더 어려진 걸로 보아 포세이돈을 제우스의 동생으로 보기도 한다. 제우스는 나중에 장성해서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는 아버지가 삼킨 형제들과 누이들을 되찾고자 메티스로부터 구토제를 구해 어머니 레아에게 건네주었다. 레아에게서 받은 구토제를 마신 크로노스는 예전에 삼긴 모든 자식과 돌을 토해냈다.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이 그들이었다. 구출된 그들은 제우스와 힘을 합쳐 크로노스를 포함한 티탄 신들과 전쟁을 벌였다.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자식들인 퀴클롭스 형제와 헤카톤 케이 레스 형제의 도움까지 받은 올림포스 신들은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어 티탄 신들을 대지의 가장 깊은 곳인 타르타로스에 봉인하였다.

 

포세이돈은 많은 여자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메두사와 아테나가 있다.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하나의 도시를 놓고 겨룬 적이 있다. 심판은 그 도시의 주민들이 결정하기로 하고, 겨루는 내용은 주민들에게 얼마나 더 필요한 물건을 선물로 주느냐 였는데 포세이돈은 말(馬)을 너무나 좋아하는 신답게 여기서도 말을 꺼냈다.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꺼냈다. 이 도시 사람들의 결정은 올리브가 말보다 훨씬 쓸모 있다고 판단하여 아테나의 승리로 판정하였다. 이 도시는 아테나에게 봉헌되었고 도시 이름은 그녀의 이름을 따서 '아테네'라고 불리게 되었다.

 

포세이돈은 인간인 메두사와 서로 연인이었는데 아테네의 신전까지 메두사를 데리고 가서 사랑을 나눴다.

이에 분노한 아테나는 메두사를 흉칙한 괴물로 만들었다. 그것도 모자라 아테나는 페르세우스를 이용하여 메두사를 죽여 버린다. 메두사의 죽음을 전해 듣고 메두사의 영혼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말의 형상인 천마 페가수스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훗날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버린다. 페가수스가 되어 하늘의 별자리가 된 메두사를 아무리 아테나라고 하더라도 손을 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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