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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 하데스

액트 2019.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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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와 수문장 케르베로스

하데스(Hade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과 명계라 불리는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신.

개화기 당시의 한자식 이름은 명왕이었기에 이 신의 이름을 딴 행성을 한자어로 명왕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 태어났으며,, 신들의 왕 제우스와 포세이돈 등과는 형제지간이다.

 

포세이돈과 마찬가지로 하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가 불길한 예언을 듣는다. 예언이란 아버지 우라노스처럼 크로노스 자신도 아들에 의해 쫓겨난다는 것이었다. 이 운명을 피하기 위해 크로노스는 아내인 레아에게서 자식들이 태어나는 족족 삼켜버렸다. 그중에는 하데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자식을 잃을 때마다 고통스러웠던 레아는 한 명이라도 구하고나 막내이자 신들의 왕인 제우스를 출산할 때 돌덩이를 강보에 싸서 남편에게 넘넨다. 그리고 진짜 제우스는 아말 테이아에게 맡겼다. 제우스는 나중에 장성해서 크로노스가 삼킨 형제들과 누이들을 찾기 위해 구토제를 어머니 레아에게 건네주어 크로노스가 구토제를 먹게 만들었다. 구토제를 마신 크로노스는 예전에 삼킨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을 토해냈다. 

 

하데스는 외눈박이 거인들이 만들어 준 퀴네에라는 투구가 있다. 누구든 이 투구를 쓰기만 하면 살아 있는 것들의 눈에 그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하데스의 이름은 '하이데스'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이 말은 '보이지 않는 자' 또는 '보이지 않게 하는 자'라는 뜻이다. 저승의 신 하데스는 늘 이 투구를 쓰고 다니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세상을 떠나는 영혼도 이 투구를 쓰고 떠나기 때문에 죽음도 영혼도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데스의 손에는 저승의 입구를 지키는 괴물 케르베로스를 묶은 쇠사슬이 들려 있다. 케르베로스는 일단 지하 세계에 들어온 영혼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수문장과도 같다. 하데가 싫어하는 두 인물, 오르페우스와 헤라클래스는 이 카레베로스를 뚫고 지하세계로 들어갔다.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를 구하러 지하세계로 향했고 아름다운 수금 소리로 케르베로스를 진정시켰다고 한다. 헤라클래스는 12과업을 완수하러 지하세계로 향하였고 엄청난 힘으로 괴물의 한쪽 목을 졸라 지상으로 끌고 왔다가 다시 돌려 보냈다고 한다. 하데스 입장에서는 엄청 싫고 화났을 것이다. 

 

하데스 신화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바로 페르세포네이다.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의 아내이자 제우스와 데메테르의 딸이다. 즉, 하데스의 조카이다. 조카한테 한눈에 반해 납치를 하여 지하세계로 데려갔다. 

수확과 풍요를 관장하는 여신 데메테르는 사랑하는 딸이 실종되자 크게 상심한 채 여신의 임무를 작파하고 딸을 찾아 나섰다. 마침내 하데스가 딸을 납치한 사실을 알게 된 여신은 분노했고 대지는 끝없이 황폐해져 세상에 큰 기근이 닥쳤다. 이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제우스는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를 돌려보내라고 명했다. 그러나 하데스 역시 그녀를 돌려 보내지 않기 위해 미리 손을 써 둔 상태였다. 지하세계에서는 석류를 먹은 사람은 결코 지상으로 되돌아 갈 수 없었따. 이를 모르는 페르세포네는 하데스가 준 석류 몇 알을 이미 먹은 터였다. 그러자 제우스는 먹은 석류 알 개수만큼은 달로 환산하여 1년의 3분의 2는 지상에서 지내고 나머지 3분의 1은 지하 세계에 머무르도록 중재했다. 그리하여 페르세포네가 지상에서 어머니 데메테르와 함께 지내는 동안은 대지에 싹이 트고 열매를 맺는 등 풍요로웠지만, 다시 하데스로 내려가 지내는 기간 동안은 춥고 삭막한 대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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