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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 잉카제국의 유적

액트 2019. 6. 24.

페루의 옛 잉카 제국 도시 유적. 

 

'늙은 봉우리'란 뜻을 가진 도시 마추픽추는 해발 약 2437m에 위치한 페루의 옛 잉카 제국 도시유적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 도시는 산 아래에서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해 ‘잃어버린 도시’ 혹은 ‘공중도시’라고 불린다.  

마추픽추는 험준한 고산지대에서 번성한 도시다. 과거 잉카인들이 지녔던 놀라운 기술력이 집약된 도시로 특히 돌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다. 20톤 이상의 돌을 바위산에서 잘라내 수십 ㎞ 떨어진 산 위로 날라서 신전과 집을 지었다. 면도날도 들어갈 틈 없이 정교하게 쌓은 모습은 신기(神技)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제국이었던 잉카제국 이렇게 놀라운 기술력을 지녔음에도 16세기 스페인의 침략으로 허망하게 무너진다. 당시 잉카제국을 침략한 스페인 원정군은 마추픽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대부분 믿지 않았다. 이 덕분에 마추픽추는 잉카제국 멸망 후 다시 발견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  

실제로 1911년 미국의 고고학자이자 예일대 교수였던 하이럼 빙엄에 의해 발견됐을 때 수풀에 묻혀 있던 폐허의 도시 상태였다. 하이럼 빙엄은 당시 원주민 소년의 증언을 토대로 실체를 확인하였다. 산 아래에서는 볼 수 없던 공중도시였던 만큼 오랫동안 남미 대륙을 휩쓴 탐욕스런 발길에도 훼손당하지 않고 온전히 남아있을 수 있었다. 

 

마추픽추는 놀라운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1) 산 위부터 산 아래층까지 물이 고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정교한 수로를 만들었다.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물웅덩이 하나 생기지 않고 전부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까지도 그 수로는 특별한 손질없이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다.
2) 태양의 신전의 경우 거대한 자연석을 거의 손대지 않고 지은 건물이다.
3) 철제도구가 전혀 없었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에서도 하기 어려운 면도칼 하나 들어가지도 않는 정교한 석조건축, 조각술이 이용되었다.
4) 산바람을 이용한 자연냉장고를 개발, 서양문명보다 앞서서 음식물을 저장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는 서구보다 500년 앞선 기술로 감자를 6년간 썩히지 않고 보관할 수 있었다고 한다.
5) 자연석으로 만든 오차가 없는 나침반과 해시계가 있다.

 


지금의 마추픽추는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1년에 40만명이 넘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셔틀버스가 생겨서 쉽게 다닐 수가 있다. 

 

 

[ 출처 ]

https://namu.wiki/w/%EB%A7%88%EC%B6%94%ED%94%BD%EC%B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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