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주식
이 글의 핵심
미국의 10년물 국채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입니다.
반면 주식은 위험자산입니다.
채권이란?
2023.02.28 - [투자/경제] - 채권이란? 채권과 주식, 그리고 금리
국채를 발행하는 이유
국가는 기본적으로 국민으로 부터 세금을 징수하여 국가를 운영하고 세금이 부족할 경우 국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합니다.
국가는 미래의 세금을 담보로 국채를 발행하기 때문에 강대국의 국채는 안전자산으로서 수요가 좋습니다.
국채를 발행한 국가는 매년 발생하는 이자와 만기 시 상환해야 하는 원금을 세금으로 충당합니다.
세금이 부족할 경우 국가는 새로운 국채를 발행하여 만기된 국채의 채무를 이행합니다.
국채 발행이 증가하는 것은 나라의 빚이 증가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국가 채무 비율이 과도해지면 국채 수요가 줄어들고 국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되면 결국 국가의 채무불이행을 야기하고 심한 경우 국가 부도로 이어집니다.
채권
국채는 만기가 3개월부터, 2년 5년 10년 30년 등으로 다양합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당연히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높아지므로 이에 따른 금리도 높아집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후에 미국이 망한다던가 하는 경우의 수는 극히 낮으므로 3개월물 국채금리가 중장기 국채금리보다 낮습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서 신용도가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즉 이 말 뜻은 전 세계의 모든 회사채와 국채보다 미국에서 발행한 국채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채권은 최고로 안전한 투자처이자 망하지 않은 안전자산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미 10년물 국채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간이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고 적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글로벌 자산의 상당수가 이 10년물 금리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장기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 장기 국채들도 연동외어 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결국 전세계의 여러 금리들이 줄줄이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권 가격
채권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채권 시장에서 채권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면 채권의 가격은 내려갑니다.(공급 > 수요)
채권 시장에서 채권의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지면 채권의 가격은 올라갑니다.(공급 < 수요)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채권 수익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가 많아진다고 보고 그쪽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채권의 매도로 공급은 많아집니다.
반대로,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이나 실물 경제가 악화되면서 수익률이 저조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채권 수요가 증가합니다.
채권과 금리 관례
채권 이자는 발행 당시 고정되어 있으니 채권 가격이 변동함에 따라 채권의 수익률이 변동됩니다.
이 변동되는 채권의 수익률을 채권 금리라고 표현합니다.
채권의 이자는 고정되어 있으니 채권 가격이 오르면 채권의 수익률은 낮아지고 채권의 가격이 내리면 채권의 수익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연 2%이자를 주는 100만원 짜리 10년물 국채를 오늘 발행했다고 가정합니다.
이자율 2%의 10년물 국채를 100만원에 살 수 있고 이 국채의 수익률은 2% 입니다.
그런데 경제가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 오게 되어 주식 시장이 패닉에 빠지고 경제가 마비되면서 2%의 확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10년물 국채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수요가 증가하니 100만원이었던 10년물 국채는 110만원을 줘야 살 수 있게 됩니다.
10년물 국채 가격이 110만원으로 오르게 되면서 2%였던 국채 수익률은 1.8%로 내려갑니다.
이자는 고정되어 있는데 국채 가격 수요 증가에 따른 국채가격 상승으로 국채수익률은 하락합니다.
즉,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의 의미
- 대규모 부양책으로 인한 경기 활성화
채권 투자 시기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 채권 금리는 높고 경기 침체가 오면 채권 금리는 낮아집니다.
채권 금리가 높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싸다는 뜻이고 채권 금리가 낮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비싸다는 뜻입니다.
채권을 쌀 때 사서 비쌀 떄 팔면 수익이 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코로나 발생 이전에 채권에 투자했다가 코로나 저점 구간에 채권을 매도했다면 높은 수익률을 올렸을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너도나도 주식을 팔고 안전 자신인 10년물 국채에 몰려 들어 국채 가격이 급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경기가 어려워질꺼라 예상되면 10년물 국채 가격은 상승합니다.
반대로 경기가 좋아질꺼라 예상되면 10년물 국채 가격은 하락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확인하는 곳
https://kr.investing.com/rates-bonds/u.s.-10-year-bond-y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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