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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금리와의 관계 그리고 주식과 부동산

액트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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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원화를 가지고, 미국에 있는 마트에 가서 제품을 살 경우 얼마의 원화를 가지고 구매할 수 있는가

여기에 드는 비용이 바로 환율입니다.

즉, 환율은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통화에 대한 상대국 통화의 교환 비율입니다.

통상 달러를 사거나 팔기 위해 형성된 외국환을 취급하는 곳은 은행간 시장인 외환시장입니다.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파는 제품의 가격은 수요나 공급이 일정기간 변하지 않는다면 한동안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반면, 환율은 나라간에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매일매일 변합니다.

화폐의 가치는 상대국과의 다양한 관계를 고려할 때 여러 원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첫 번째로 두 국가의 인플레이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교역에 의해 통상 경상수지 부문의 달러 수요와 공급을 통해 환율에 반영됩니다.

두 번째로 국가간 이자율 차이에 의한 자본 흐름이 반영되어 상대 통화의 수요와 공급 상황이 반영됩니다.

결국 구매력과 이자율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성의 변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들에 의해 통화의 강세와 약세가 결정되게 되고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통화간 상대적 가치가 결정됩니다.

달러/원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달러/원 환율 하락 > 달러 가치 하락 > 원하 가치 상승

이는 인플레이션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 물가 상승 = 화폐 가치 하락 >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디플레이션 = 물가 하락 = 화폐 가치 상승 > 환율 하락 > 달러 가치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금리

금리는 한 국가내에서의 돈의 가격입니다.

국가간에는 이 금리 차이에 의해 자본의 흐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는게 이치입니다. 당연히 금리가 더 높은 곳으로 돈을 이동 시켜야 더 높은 금리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 미국과의 금리차인 대내 금리차가 축소되고 이에 금리가 높은 신흥국가들 채권 투자 매력도 등이 떨어지며 달러 자본 유출을 가속화 시켜 달러가치 상승과 상대 통화 가치 하락 현상이 나타납니다.

 

금리 상승은 또한 국내외 증시 변동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자본유출로 이어지고 이는 통화시장으로 전이됩니다.

건강한 경제 회복 속에 장기금리가 우상향한다면 경기회복으로 투자와 생산이 증가하게 되고, 기업 실적 개선이 뒤따른 것이란 예상으로 주가도 우상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절 유동성이 주가를 상당 부분 크게 상승시킨 상황에서는 항상 자산시장 거품 논란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금리 급등이 그런 거품론을 증폭시키며 신흥국들에서 외국인 자본 유출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경제회복 이상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장기금리 급등이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것 이상으로 자산시장 거품론을 가져왔습니다. 

 

환율과 주식의 관계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첫 번째, 무역으로 인한 달러 공급 및 유출입니다. 한국의 수출이 잘되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팔고 그 만큼 달러를 받습니다. 달러 공급이 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이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국내 달러 공급이 줄어들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합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두 번째, 외국인의 주식 매매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살 때 먼저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이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합니다. 원화 가치 상승은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의미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마구 사들이면 달러/원 환율 하락&주가 상승이 나옵니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팔면 한국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은 상승합니다. 즉, 환율이 주식시장과 연동되어 있다는 것, 주가와 환율은 대체적으로 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렇다면 환율과 채권, 부동산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외국인이 한국 채권을 팔고 그렇게 받은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서 나가게 되면 한국 채권 가격은 하락합니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채권을 마구 사들이는 경우 원화를 사고, 그렇게 받은 원화로 한국 국채를 사들이면 한국 국채 가격은 상승합니다.

채권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채권 금리가 하락한다는 얘기와 동일합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낮은 금리를 이용한 대출, 즉 돈을 빌려서 집을 사게 되니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결국, 환율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 금리는 올라갑니다. 

이때 부동산 가격은 높은 금리로 인해 돈을 빌릴 수 없어 하락할 것입니다. 반면 환율이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 금리는 내려갑니다. 부동산 가격은 낮은 금리로 인해 돈을 빌릴 수 있어 상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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