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세주 그리스도상, 논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액트 2019. 9. 19.

구세주 그리스도상, 논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구세주 그리스도상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구세주 그리스도상.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이다. 프랑스인 건축가 폴 란도스키에 의해 설계되었고, 브라질과 프랑스의 기술자들이 합쳐 만들었다. 1922년과 1931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약 30m의 높이를 갖고 있다. 받침대까지 합한 높이는 38m이다. 양 팔 사이의 길이는 28m에 달한다. 무게는 약 635톤이며 예수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리우 시내는 물론 코파카바나 해안, 이파네마 해변, 슈가로프 산도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자유의 여신상같이 머리 위로 올라가는 전망대 같은 건 없다.

건설 비용 25만달러는 대부분 브라질 가톨릭 신자들의 모금으로 충당되었고, 조각상 형태는 여러 안건들 중 평화를 상징하는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 채택되었다. 제작 비용은 를 들였다. 

티주카 삼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코르코바두 산의 정상(고도 700 미터)에 세워져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이 조각상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상징인 동시에,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의 대표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다. 연간 약 180만명의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방문한다. 75주년이 되던 2006년, 조각상 내부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당이 축성되었다. 

예수상 앞으로는 무장 경호원들이 지키는 고급 공동주택들이 즐비한 번화가와 부유한 저택들이, 예수상 뒤로는 바로 그 막장 빈민촌인 파벨라가 있다. 예수가 약자와 가난한 자의 편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 굳이 좋게 해석해 보자면 예수가 빈민들의 맨 앞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그들을 부자들로부터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다. 

 

2006년 10월에, 리우데자네이루의 주교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성당을 그리스도상 아래에 지어, 그 곳에서 결혼식과 축성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강한 벼락이 그리스도상에 떨어져, 조각상의 손가락, 머리, 얼굴 부분에 피해가 생겼다. 리우데자네이루 시청에서는 피뢰침을 교체하고 외부의 동석판을 보강하는 쪽으로 그리스도상을 복구했다. 2014년 1월에 또 그리스도상에 벼락이 떨어지며 오른손 손가락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있었다.

 

2010년에 그리스도상은 대대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주 정부는 조각상을 깨끗이 손질하고, 외부의 동석판을 교체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철골 구조도 보강하고 방수 처리를 강화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수리 작업 도중, 괴한들이 공사 현장에 침입하여 조각상의 팔 부분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에 정부는 이를 '국가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후에 이 괴한들은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다.
2015년에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2명이서 맨몸으로 조각상을 올라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또한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강에도 비슷한 모습을 한 높이 28미터의 조각상(포르투갈어: Cristo Rei)이 들어섰다.

그리스도상은 워낙 높은 곳에 세워져 있어, 끊임없이 강풍과 풍화에 시달리기 때문에 보수 공사는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특히 이 곳에 치는 낙뢰의 빈도가 높아 그 위험은 더욱 크다. 이 예수상을 덮고 있는 동석판은 오직 단 한 군데의 지정된 채석장에서만 캔 것을 사용하는데, 더이상 이 채석장에서 밝은색의 동석이 나지 않는지라 동석판을 갈아끼울 때마다 갈수록 색깔이 어두워지고 있다. 

2007년 7월 7일 스위스에 본거지를 둔 민간 재단에서 이 그리스도상을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등재하였다. 브라질에서는 사기업체들의 지원 아래 '그리스도상에 투표하자' 캠페인이 벌어졌다. 브라질 최대 민영 언론매체 헤지 글로부와 브라지스쿠 은행을 비롯한 스폰서들은 7대 불가사의에 이 석상이 뽑히도록 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돈을 쓰면서, 인터넷 투표로 선정되는 점을 이용하여 네티즌들에게 표를 행사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결국 그리스도상은 네 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하고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프랑스나 스페인 등 불가사의 목록에 등록을 시키지 못한 국가에서는 '전 세계 적 차원의 코미디'라는 표현을 쓰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였다. 그 이유로 건립 연대가 비교적 최근이고 건축양식이 독특한 것도 아니며, 한 사람이 여러 인터넷 주소를 사용할 수 있는 투표 체계 상 인구가 많은 브라질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

 

구세주 그리스도상 가는 길

리우 시내에서 트램 역까지 간 후에, 그 곳에서 기차나 차량을 타고 올라간다. 왕복기차표는 36레알,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정상까지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버스도 있는데, 왕복요금이 입장료 포함 45헤알로 좀 더 비싸다고. 일찍 가야 기차를 탈 수 있다. 늦게 가면 기차는 매진이고 현지인들이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출처] 나무위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