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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 대전, 노래로 목숨을 구한 사연

액트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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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한 미국인 병사가 독일 저격수의 매복에 걸렸을 때 독일의 유행가였던 릴리 마를렌을 트럼펫으로 연주하자 독일 저격수가 눈물을 흘리면서 항복하였다.

 

  • 릴리 마를렌이란 노래가 어떤 노래길래 전쟁 속에서 항복하였을까..

릴리 마를렌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가요이다. 당시 양 진영의 장병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가요이다.

이 곡의 가사는 1915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 징집되어 육군에서 복무한 한스 라이프가 썼다. 당시 보초를 서고 있던 한스 라이프여자친구인 릴리와 닮은 간호사 마를렌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마를렌과 릴리를 그리워 하면서  두 사람의 이름을 한데 묶은 여인을 소재로 시를 지었다. 그는 그 시에다 ", 젊은 초병의 노래"라는 제목을 붙였다. 얼마 후 동부 전선으로 배속된 라이프는 릴리도 마를렌도 다시 보지 못했으며 20여년이 흐른 후 자신의 시집을 펴내면서 한스 라이프는 "젊은 초병의 노래"를 그 속에 넣었다. 
그러던 중 1938년, 라이프의 시집에서 젊은 초병의 노래를 본 작곡가 노르베르트 슐체가 이 시에 곡을 붙여 만든 것이 바로 릴리 마를렌.

 

전쟁 당시 음반들이 부족하던 판이라 방송국의 음반 더미에서 겨우 찾아낸 음반을 자주 틀었다고 한다. 바로 이 음반이 릴리 마를렌이다. 당시 전투 중이었던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송출되었고, 독일군에게 퍼진 것과 같은 전파를 수신하던 북아프리카의 영연방군 병사들에게까지 큰 사랑을 받게 된 것. 특히 독일령 체코에서 무시무시한 출력으로 송출되는 라디오전파는 유럽의 정중앙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타고 전 유럽과 북아프리카까지 퍼졌다.

고향을 떠나서 이역만리의 전쟁터에 있던 군인들에겐 릴리 마를렌은 가족과 연인을 떠오르게 하는 곡이기 때문에 이 곡이 라이도에서 흘러나올 때엔 전투가 중단되기도 했다. (과연..)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던 도중 소강 상태에서 릴리 마를렌이 들리자 더 큰 소리로 틀어달라고 말한 영연방 병사도 있었다.

이렇듯 릴리 마를렌 노래는 전쟁 속에서 적군과 아군 상관 없이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는 노래였다. 

 

실제 독일군 저격수가 눈물을 흘리면 항복했다는 이 일화의 주인공 인터뷰도 있다.

http://edition.cnn.com/2009/US/11/05/vif2.pilot.trumpet/

 

Going into battle armed with a trumpet - 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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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ion.cnn.com

CNN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Jack Tueller는 루이 암스트롱에게 까지 칭찬을 받은 트럼펫 연주자이다. 제 2차 세계 대전 조정사가 되었고 독일군에게 납치되었을 때 독일인도 자신만큼 외롭고 두렵다는 생각으로 독일의 사랑 노래 릴리 마를렌을 연주하여 독일군을 감동시켜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출처]

https://namu.wiki/w/%EB%A6%B4%EB%A6%AC%20%EB%A7%88%EB%A5%BC%EB%A0%8C

http://edition.cnn.com/2009/US/11/05/vif2.pilot.trum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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